
📊 오늘 시장 어땠나요?
전날 미국 증시가 다우존스 -0.42%, 나스닥 100 -0.32%, S&P 500 -0.25%로 일제히 약세를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마감했어요. 코스닥은 더 강했어요.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로, 중소형주가 오히려 힘을 받은 하루였어요.
이번 주 코스피 흐름을 보면 꽤 드라마틱했어요. 주초 5,549에서 출발해 수요일에 5,925까지 5% 넘게 급등했다가, 목요일에 -2.73% 조정을 받았고, 오늘 다시 소폭 반등한 거예요. 결과적으로 이번 주 코스피는 약 4.2% 올랐어요. 가장 큰 동력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는 발언이었어요.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죠. 다만 완전한 해소가 아닌 ‘기대감’ 수준이라, 시장은 여전히 방향을 탐색하는 중이에요.
💰 외인/기관은 뭘 했나요?
오늘 코스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개인 투자자의 압도적인 매수세예요. 개인이 무려 2조 2,338억 원어치를 사들였어요. 반면 외국인은 1조 2,402억 원, 기관은 1조 260억 원을 순매도했어요. 개인이 홀로 시장을 떠받친 구도인 셈이에요.
코스닥에서는 분위기가 달랐어요. 외국인이 2,347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닥 1.58% 상승의 주역이 됐어요. 기관은 942억 원 매도, 개인은 1,171억 원 매도로 오히려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이었고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형주를 팔면서도 코스닥 중소형주는 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특히 이번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두산에너빌리티라는 점에서, 에너지·전력 인프라 쪽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요.
🏢 대장주는요
오늘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어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35%)와 SK하이닉스(-0.79%)는 소폭 밀렸어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를 눌렀는데요.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주 기관이 1조 1,68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지탱해왔지만, 외국인의 1조 6,773억 원 순매도가 더 무거웠어요. 삼성전자 우선주는 -3.47%로 낙폭이 컸어요.
자동차 섹터도 부진했어요. 현대차는 보합, 기아는 -0.18%로 마감했는데요.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가 자동차주를 짓누르고 있어요. 이달 들어 외국인이 현대차를 2조 281억 원, 기아를 8,084억 원이나 순매도했다고 해요. 중동 지역은 한국 완성차의 핵심 수출 시장이라 지정학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예요.
반면 에너지·전력 인프라 관련주는 확실한 강세를 보였어요. 두산에너빌리티가 +3.10%로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어요. AI 전력 수요 급증과 북미 송전망 확대 테마가 계속 힘을 받는 모습이에요. 삼성바이오로직스(+1.07%), LG에너지솔루션(+0.54%)도 소폭 상승했고요. 방산주 대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36%로 급락했어요. 네타냐후의 조기 종전 발언이 방산 섹터에는 악재로 작용한 거예요. 전쟁이 끝나면 방산 수요 기대감이 꺾일 수 있다는 논리죠.
📋 눈여겨볼 공시
오늘 공시는 대부분 2025년 12월 결산 사업보고서 제출이었어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체크할 만한 건 이 정도예요.
- 파마리서치 사업보고서 (2025.12)
미용 바이오 대장주 파마리서치가 연간 실적을 공개했어요. 리쥬란 등 핵심 제품의 해외 매출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인데요. 보유 중이시라면 매출 구성과 영업이익률 변화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 에스엠코어 사업보고서 (첨부 추가)
기존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첨부를 추가로 올렸어요. 보통 감사의견이나 재무제표 세부사항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 감사의견에 변동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 오늘의 뉴스
- 네타냐후 “전쟁 빨리 끝날 것” 발언, 건설주 급등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조기 종전 시사 발언에 DL이앤씨가 상한가를 기록했어요. 전후 복구 수혜 기대감과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가 겹치면서 건설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어요. 반면 방산주는 전쟁 종료 가능성에 되려 약세로 돌아섰고요. - 자동차주 이달 상승률 ‘꼴찌’, 외국인 매도세 집중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에 현대차·기아가 이달 들어 외국인에게 합산 약 2조 8천억 원을 매도당했어요. 코스피가 7.41% 하락하는 동안 자동차 업종 낙폭은 이를 크게 웃돌았어요.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수주 회복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1,500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이 1,500.6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1,500원대를 유지했어요.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수출 기업엔 우호적이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될 수 있다는 양면이 있어요. - AI 전력 수요 급증, HD현대일렉트릭·LS ELECTRIC 목표주가 상향
증권가에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과 북미 송전망 확대를 근거로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어요. 두산에너빌리티가 외국인 주간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 증권사 회사채 발행 러시, 증시 열기에 실탄 장전
증시 거래량 급증으로 증권사들이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어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전망되면서 민평 금리 이하 발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란발 변동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에요.
🔮 오늘의 코스피 마감 시장 전망
이번 주 코스피는 약 4.2% 반등하며 5,781로 마감했어요. 중동 휴전 기대감이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섹터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는 거예요. 방산주가 빠지는 자리를 에너지 인프라주와 건설주가 채우고, 반도체와 자동차는 외국인 매도에 눌리는 구도가 형성됐어요.
다음 주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중동 정세의 실질적 진전 여부예요. 네타냐후 발언이 실제 휴전으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건설·방산 간 온도 차가 더 벌어질 수 있어요. 둘째, 원/달러 환율 1,500원 선 공방이에요.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면 환율이 더 오를 수 있고, 이건 외국인의 추가 이탈을 부르는 악순환이 될 수 있어요. 셋째, 코스피 6,000 재탈환 시도예요. 수요일에 5,925까지 갔다가 밀렸는데, 개인의 매수 체력이 이 레벨을 다시 뚫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