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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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어떻게 마감했나요?

금요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어요. 나스닥 100은 1.95% 빠진 562.58에, S&P 500은 1.71% 하락한 634.09에, 다우존스는 1.72% 내린 451.39에 마감했어요. 특히 다우존스는 장중 약 8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어요.

이번 하락이 더 아픈 이유가 있어요. 전날인 목요일에도 나스닥이 2.39%, S&P 500이 1.79% 밀렸거든요. 이틀 연속 대폭 하락이에요. 수요일 반등(나스닥 +0.66%)은 결국 일시적이었던 셈이죠. 나스닥은 이번 주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는데, 무려 12개월 만에 가장 나쁜 한 주였어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AI 투자 과열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전체에 매도 압력이 거세졌어요.

🏢 빅테크 동향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이라 불리는 빅테크 7개 종목이 하루 만에 시가총액 8,500억 달러 이상을 증발시켰어요. 말 그대로 대학살 수준이에요. 7개 종목이 전부 하락했는데, 특히 타격이 컸던 쪽부터 살펴볼게요.

메타(META)와 아마존(AMZN)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어요. 메타는 3.99% 하락한 $525.72, 아마존은 3.95% 빠진 $199.34에 마감했어요. 두 종목 모두 4% 가까이 밀린 건데, 메타는 광고 시장 둔화 우려가, 아마존은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 전망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요.

테슬라(TSLA)는 2.76% 내린 $361.83에 마감했어요. SpaceX IPO가 리테일 투자자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테슬라 주가에는 별다른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51% 하락한 $356.77을 기록했는데, AI 인프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오히려 성장성 의문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은 2.34% 내린 $274.34에 마감했어요. “구글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라”는 긍정적 분석 기사가 나왔지만, 시장 전체 매도세를 이기지는 못했어요.

상대적으로 선방한 건 엔비디아(NVDA)와 애플(AAPL)이에요. 엔비디아는 2.17% 내린 $167.52, 애플은 1.62% 빠진 $248.80으로 빅테크 중에서는 하락 폭이 작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엔비디아의 시총이 $4.16T(4조 1,600억 달러)로 여전히 전체 1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2%대 하락도 절대 금액으로는 어마어마한 규모예요.

🤖 AI·테크 관련주

빅테크보다 AI·클라우드 관련 중소형주들의 타격이 더 심했어요. AI 투자 과열 우려가 번지면서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AI 프리미엄”에 대한 되돌림이 본격화되는 모습이에요.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건 스노우플레이크(SNOW)로 무려 5.87% 급락해 $152.80에 마감했어요. 목표주가가 10.71% 하향 조정($244.49)됐다는 소식이 하락에 기름을 부었어요. 서비스나우(NOW)도 4.08% 내린 $99.41을 기록했는데,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고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지만, 시장은 “지금 당장의 수익성”을 더 따지는 분위기예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도 커지고 있어요.

세일즈포스(CRM)는 3.41% 하락한 $179.31에 마감했어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이 동반 하락한 영향이 커요. 아틀라시안, 허브스팟, 링센트럴 등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줄줄이 밀리면서 섹터 전체에 매도 압력이 확산됐어요. 팔란티어(PLTR)는 3.05% 내린 $143.06을 기록했는데, 2030년 주가 전망 기사가 나올 정도로 장기 기대감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을 피하지 못했어요. 슈퍼마이크로(SMCI)는 1.08% 소폭 하락한 $21.97에 마감했는데, 중국 판매 은폐 및 엔비디아 칩 밀수 의혹 관련 증권 사기 소송이 제기되면서 리스크가 또 하나 추가됐어요.

📰 주요 뉴스

  • 매그니피센트 7, 하루 만에 시총 8,500억 달러 증발
    빅테크 7개 종목이 AI 투자 과열 우려와 금리 불확실성 속에 동반 급락했어요. 이는 단순 조정이 아니라, AI 수혜주에 몰렸던 자금이 본격적으로 이탈하는 신호일 수 있어서 시장 참여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 마이크로소프트, 고점 대비 25% 하락 — AI 투자 부담 부각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지출을 이어가면서 “투자 대비 수익”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어요. 시장은 AI가 실제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시점을 더 엄격하게 따지기 시작했어요.
  • 중동 정세 불안에 유가 급등, 증시 추가 하방 압력
    중동 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이어졌어요. 유가 상승은 기업 비용 부담을 키우고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출 수 있어서 증시에 이중 악재로 작용했어요.
  • 슈퍼마이크로(SMCI), 증권 사기 소송 피소
    중국향 판매 은폐 및 엔비디아 GPU 밀수 의혹으로 증권 사기 소송이 제기됐어요. 이미 회계 이슈로 신뢰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추가 법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AI 하드웨어 공급망의 규제 리스크를 시장에 다시 한번 환기시켰어요.
  • SpaceX IPO, 리테일 투자자 중심 구조 검토 중
    일론 머스크의 SpaceX가 IPO를 추진하면서 개인 투자자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실현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리테일 중심 IPO가 될 수 있고, 테슬라 투자자 베이스를 활용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 오늘 시장 전망

이번 주 나스닥이 12개월 만에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한 만큼, 다음 주 초반 시장의 방향성이 매우 중요해요. 핵심은 매그니피센트 7의 하락이 단순 차익실현인지, 아니면 AI 투자 사이클의 변곡점인지를 가리는 거예요.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점 대비 25% 빠진 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AI에 쏟아붓는 돈이 정말 돌아오긴 하는 건가”라는 시장의 근본적 질문을 반영하고 있어요.

중동 정세와 유가 흐름도 계속 지켜봐야 해요. 유가가 추가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재점화 → 연준 금리 인하 지연이라는 시나리오가 힘을 받으면서, 성장주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서비스나우(NOW)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실제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거예요. 5일 추이를 보면 월요일 반등 후 계속 밀리는 패턴이라, 다음 주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반등 시도가 나올지, 아니면 매도세가 이어질지가 한 주의 톤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