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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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어떻게 마감했나요?

나스닥 급등으로 시작한 4월 첫 거래일, 시장이 화끈하게 반등했어요. 나스닥 100은 +3.39% 올라 577.18에 마감했고, S&P 500도 +2.91%, 다우존스는 +2.46% 상승하며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어요. 특히 나스닥의 3.39% 상승은 최근 5일 중 가장 큰 폭의 움직임이에요.

사실 직전 3거래일(3/27~3/31)을 돌아보면 나스닥은 -2.39%, -1.95%, -0.76%로 3일 연속 하락세였거든요. S&P 500과 다우존스도 비슷한 흐름이었고요. 그런데 이란과의 긴장 완화 시그널이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투자 심리가 한꺼번에 살아난 거예요. 한 줄로 정리하면요, “3일간 쌓인 낙폭을 하루 만에 만회한” 강한 반등 장이었어요.

🏢 빅테크 동향

빅테크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는데, 그중에서도 메타(META)가 +6.67%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어요. 이란 갈등 완화 뉴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그간 낙폭이 컸던 고베타(시장 대비 변동성이 큰) 종목들이 더 강하게 튀어 오른 거예요. 같은 맥락에서 엔비디아(NVDA)도 +5.59%로 강세를 보이며 시총 4조 달러를 회복했어요. 엔비디아는 2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실렸어요.

알파벳(GOOGL)은 +5.14% 올랐는데, 저렴한 AI 비디오 모델 출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어요. AI 기술의 대중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거예요. 테슬라(TSLA)도 +4.64% 상승했는데, 곧 발표될 인도량 보고서를 앞두고 수요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덕분이에요. 다만 게리 블랙 같은 유명 투자자는 “테슬라가 5년간 나스닥 대비 언더퍼폼했다”며 자율주행 기대에 대한 냉정한 시각을 내놓기도 했어요.

아마존(AMZN)은 +3.64%,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3.12%, 애플(AAPL)은 +2.90%로 나란히 올랐어요.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의식한 듯 더 똑똑한 시리(Siri) 테스트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관세 우려 속에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여요.

🤖 AI·테크 관련주

AI 관련주 중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단연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8.12%였어요. 기소 이슈와 소송 리스크로 주가가 크게 빠졌던 종목인데, “소송을 넘어서 볼 3가지 이유”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린 거예요. AI 서버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싸졌다는 판단이 깔려 있어요.

팔란티어(PLTR)도 +6.35%로 강하게 올랐어요. 여기서 포인트는요, 미 국방부(펜타곤)와의 새로운 공식 프로그램 계약 소식이에요. 이건 단순한 일회성 수주가 아니라, 장기적인 국방 AI 소프트웨어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의미가 있어요. 정부 계약 기반의 안정적 매출이 커질수록,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정당성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예요.

반면 모든 종목이 오른 건 아니었어요.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1.85%, 서비스나우(NOW)는 -0.40%로 시장 랠리에도 역행했어요. 두 종목 모두 SaaS(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인데, AI 수혜가 직접적인 반도체·인프라 쪽에 비해 매출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인식이 있어요. 서비스나우의 경우 “에이전틱 AI(자율 판단하는 AI 에이전트)의 기업 통제 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관망 모드인 것 같아요.

📰 주요 뉴스

  • 이란 갈등 완화 시그널, 시장 급반등 촉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크게 빠졌어요. 최근 3일간 눌려있던 매수세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3대 지수 모두 2% 이상 급등하는 결과로 이어졌어요.
  • OpenAI, 1,220억 달러 펀드레이징 완료…기업가치 8,520억 달러
    ChatGPT를 만든 OpenAI가 역대 최대 규모인 1,220억 달러 펀딩을 마무리하며 IPO 전 기업가치 8,520억 달러를 기록했어요. 리테일(개인) 투자자 대상으로만 30억 달러를 모은 것도 이례적이에요. AI 산업 전체의 자금 유입 규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인프라 공급업체에도 긍정적 시그널이에요.
  • 엔비디아, 20억 달러 투자로 새 타깃 시장 공략
    엔비디아가 20억 달러 규모의 베팅을 공개하며 AI 칩을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어요. 구체적인 타깃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GPU 중심의 AI 생태계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까지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돼요.
  • 구글, 저가형 AI 비디오 모델 공개
    알파벳(구글)이 더 저렴한 AI 비디오 생성 모델을 발표하며 AI 영상 기술의 대중화에 나섰어요. OpenAI의 소라(Sora)가 주도하던 AI 비디오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으로 채택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에요.
  • 테슬라, 인도량 보고서 앞두고 반등
    테슬라가 곧 발표할 분기 인도량 보고서를 앞두고 +4.64% 상승했어요. 그간 수요 둔화 우려로 눌려있던 주가가 실적 기대감에 반등한 건데, 로보택시 전략에 대한 회의적 시각은 여전히 존재해요.

🔮 오늘의 시장 전망

이란 리스크 완화라는 뚜렷한 호재 덕분에 시장이 강하게 반등했지만,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몇 가지 변수를 지켜봐야 해요. 우선 관세 이슈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어요. 애플 밸류에이션 분석에서도 관세 우려가 언급됐듯이, 무역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천장을 누를 수 있는 요인이에요.

AI 섹터 쪽에서는 OpenAI의 8,520억 달러 밸류에이션이 상징하듯, 자금이 AI 쪽으로 계속 몰리고 있어요. 이 돈의 흐름은 엔비디아·SMCI 같은 AI 인프라 종목에는 직접적 호재지만, 스노우플레이크·서비스나우처럼 “AI 수혜를 아직 매출로 증명하지 못한” SaaS 종목들은 차별화가 심해질 수 있어요.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는 테슬라 인도량 보고서 발표 시점과, 본격적인 실적 시즌(4월 중순~) 진입 전 기업들의 가이던스 업데이트예요. 나스닥 급등이 단순 기술적 반등인지, 추세 전환의 시작인지는 이번 주 후반 흐름에서 갈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