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스닥 어떻게 마감했나요?
4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어요. 나스닥 100은 664.23으로 0.05% 소폭 상승했고, S&P 500은 715.17로 0.17% 오르며 또 한 번 신고가를 새로 썼어요. 다우존스만 491.83으로 0.08% 빠지면서 살짝 뒷걸음질쳤죠.
겉으로 보면 거의 보합인데, 속을 들여다보면 분위기가 달라요. 지난주 금요일(04-25) 나스닥이 1.91% 급등한 데 이어 추가 상승까지 만들어낸 거라, 단기 상승 흐름이 꺾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혀요.
특히 오늘은 엔비디아 주가가 4% 급등하면서 지수를 혼자 끌어올린 모양새였어요. 반대로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플과 아마존은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고요. 한 줄로 정리하면요, “AI 종목이 시장을 떠받친 하루”였어요.
🏢 빅테크 동향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엔비디아(NVDA)예요. 주가가 216.61달러로 4% 뛰면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했어요. 이게 얼마나 큰 숫자냐면, 한국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에요. AI 반도체 수요가 식기는커녕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시장이 받아들였죠.
실적 발표를 앞둔 종목들은 분위기가 갈렸어요. 알파벳(GOOGL)은 1.72% 상승해서 350.34달러를 찍었어요. 시장이 제미나이(Gemini) 진척과 AI 투자 가이던스에 대해 긍정적 기대를 거는 모습이에요. 반면 아마존(AMZN)은 -1.09%로 261.12달러까지 밀렸어요. 옵션 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베팅하는 흐름이 나타났는데, 실적 발표 직전 차익실현 매물로 풀이돼요.
나머지는 잔잔한 편이었어요. 메타(META)는 0.53%, 테슬라(TSLA)는 0.63%,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0.05% 오르며 사실상 보합이었고요. 애플(AAPL)만 1.27% 하락해서 267.61달러로 마감했어요. 아이폰 수요와 중국 매출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고개를 든 영향이 있었어요. 빅테크 안에서도 “AI 인프라 수혜주”와 “소비자향 종목”의 온도차가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주 관전 포인트예요.
🤖 AI·테크 관련주
AI·클라우드 종목군은 오늘 “엇갈린 흐름”이 핵심이었어요.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2.80% 급등해서 144.25달러로 마감했고, 세일즈포스(CRM)도 1.13% 올라 180.18달러를 기록했어요. AI 기능을 탑재한 구독 매출이 가속화된다는 분석 보고서들이 잇따르면서 클라우드 SaaS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어요.
반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4.23% 급락해서 27.85달러까지 밀렸어요. 실리콘밸리 캠퍼스 확장 소식은 있었지만, 최근 AI 서버 마진 압박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차익실현 매도세가 강했어요. 엔비디아가 4% 오를 때 SMCI가 4% 빠진 건, AI 인프라 안에서도 “칩 설계자”와 “조립·시스템 공급사”의 수익성이 갈리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해요.
팔란티어(PLTR)는 143.10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어요. 다만 펜타곤이 알파벳 제미나이를 AI 도구로 추가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정부향 AI 시장에서 팔란티어 독점 구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잠시 돌았어요. 종합하면요, 오늘 AI 테마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된 하루였어요.
📰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
주가가 4% 급등하면서 시총 5.06조 달러를 기록했어요. AI 칩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장이 다시 한번 확인했고, 단일 기업 시가총액 신기록을 또 갈아치웠어요. - 케이던스(Cadence), Q1 호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향
4월 27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4.7억 달러를 기록하고,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61.25~62.25억 달러로 끌어올렸어요. EDA(반도체 설계 자동화) 업계가 AI 사이클의 직접 수혜를 받고 있다는 증거로, 시놉시스 등 동종 업계 전체가 동반 강세를 보였어요. - 스페이스X,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 최대 600억 달러 인수 옵션 확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를 최대 600억 달러에 인수하거나, 협업 대가로 100억 달러를 지불하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에요. xAI·스페이스X 진영의 AI 역량 확장 의도가 드러난 대형 거래로 시장이 주목했어요. - 알파벳 실적 발표 임박, 제미나이가 핵심 변수
4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알파벳 실적이 예정돼 있어요. 시장이 보는 포인트는 제미나이 기반 검색·클라우드 매출 기여도와 AI 자본지출 가이던스예요. 주가가 신고가 부근이라 “기대 충족 여부”에 따른 변동성이 클 수 있어요. - 펜타곤, 제미나이를 국방 AI 도구에 추가
구글의 제미나이가 미국 국방부 GenAI.mil 플랫폼에 8개의 AI 에이전트로 편입됐어요. 그동안 정부향 AI를 주도해온 팔란티어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늘어난 셈이라, 정부 AI 계약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돼요.
🔮 오늘 시장 전망
이번 주 시장의 운명은 사실상 “빅테크 실적 시즌”이 좌우할 거예요. 알파벳과 아마존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고, 메타·애플·마이크로소프트도 순차적으로 줄을 서 있어요. 핵심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예요. 첫째, AI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가 더 올라가는지. 둘째, AI 매출이 실제 숫자로 잡히기 시작했는지.
엔비디아 시총 5조 달러 돌파는 시장에 자신감을 줬지만, 동시에 부담도 만들었어요. 워낙 높은 기대가 빅테크 주가에 반영돼 있어서, 이번 실적이 컨센서스를 살짝만 빗나가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거든요. 오늘 애플과 아마존이 빠진 것도 그런 경계 심리의 신호로 읽혀요.
거시 변수도 챙겨야 해요. 이번 주 미국 1분기 GDP 잠정치와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어요. AI 랠리가 만든 강세장을 연준 금리 경로가 흔들 수 있는 데이터들이라, 금요일까지는 변동성에 대비하는 게 좋아요. 한 줄로 정리하면요, “엔비디아가 깔아준 멍석 위에서, 알파벳과 아마존이 어떤 춤을 출지 지켜보는 한 주”예요.
📎 참고 자료
- Finnhub — 나스닥 3대 지수 및 종목별 시세·시가총액 데이터
- Yahoo Finance — 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 및 옵션 시장 데이터
- Reuters — 케이던스 가이던스 상향, 스페이스X 커서 인수 옵션 보도
- Investor’s Business Daily — 종목별 차트 흐름 및 시장 전망
- Barron’s — 테슬라·팔란티어 실적 분석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