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스닥 어떻게 마감했나요?
오늘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나란히 1.5% 이상 빠지며 무거운 분위기로 마감했어요. 나스닥 100은 1.72% 하락했고, S&P 500도 1.52%, 다우존스도 1.54% 떨어졌어요. 특히 이번 주 흐름을 보면 지난 월요일(3/10) 반짝 반등이 있었지만, 이후 사흘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주간 누적으로 보면 나스닥은 이번 주만 약 1.65% 밀린 셈이에요.
장중 변동성도 만만치 않았어요. 오전엔 낙폭이 제한적이었지만, 오후 들어 매도 압력이 강해지며 낙폭이 확대됐어요. 시장을 짓누르는 배경에는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침체(리세션)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빅테크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일부 AI·클라우드 종목은 호재에 힘입어 역행했다는 점이 오늘의 포인트예요.
🏢 빅테크 동향
빅테크 7종목 중 오늘 가장 크게 빠진 건 테슬라(TSLA)로 3.14% 하락했어요. 흥미로운 건, 테슬라의 2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 대비 91% 급증했다는 호재가 나왔음에도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는 거예요. 시장이 이미 중국 반등을 선반영했거나, 미국 내 수요 둔화와 정치적 리스크(일론 머스크의 정부 역할을 둘러싼 논란)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요.
메타(META)도 2.55% 밀리며 빅테크 중 두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어요. 최근 메타는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는데, 시장은 “AI 지출이 언제 실적으로 돌아오느냐”는 회의론으로 반응하고 있는 흐름이에요. 애플(AAPL)은 1.94%, 알파벳(GOOGL)은 1.67%, 아마존(AMZN)은 1.47% 각각 하락했어요. 아마존의 경우 이탈리아 검찰이 탈세 혐의로 재판을 요청하는 뉴스가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했어요.
상대적으로 선방한 건 마이크로소프트(MSFT)로, 0.75% 하락에 그쳤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아프리카 300만 명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내놨어요. 딥시크(DeepSeek)의 부상 이후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신흥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읽혀요. 엔비디아(NVDA)는 1.55% 하락했는데, 개별 악재보단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따라간 움직임이에요.
🤖 AI·테크 관련주
AI·클라우드 섹터에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세일즈포스(CRM)의 2.65% 상승이었어요. 세일즈포스가 250억 달러(약 36조 원) 규모의 채권 발행으로 자사주 매입(바이백)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덕분이에요. 바이백은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주주 친화적 신호로 읽히고, 시장이 즉각 긍정적으로 반응했어요. 시장 전반이 하락하는 날에 이렇게 역행한다는 건 그만큼 재료가 강했다는 뜻이에요.
팔란티어(PLTR)도 1.25% 오르며 시장 대비 선방했어요. 팔란티어와 엔비디아가 각국 정부를 위한 ‘소버린 AI(Sovereign AI, 국가 주권형 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어요. AI를 자국 데이터와 인프라로 직접 운용하려는 각국 정부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팔란티어의 국방·정부 AI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담긴 움직임이에요.
반면 서비스나우(NOW)는 2.30%,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2.80% 하락했어요. 특히 SMCI는 PER(주가수익비율, 낮을수록 저평가) 13.53배로 AI 인프라 기업치고 상당히 낮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에 거래되고 있는데, 회계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프리미엄 확장을 가로막고 있어요. 스노우플레이크(SNOW)도 1.22% 소폭 하락했지만, 성장성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적정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등 기관 관심은 유지되고 있어요.
📰 주요 뉴스
- 세일즈포스, 250억 달러 채권 발행해 자사주 대규모 매입
세일즈포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어요. 시장 수요가 다소 저조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주주 환원 의지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매수로 화답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어요.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젠트포스’ 성장세와 맞물려 세일즈포스의 재무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돼요. - 팔란티어·엔비디아, 소버린 AI 정부 시장 공략 협력
두 회사가 각국 정부의 자국 AI 인프라 구축을 돕는 ‘소버린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어요.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립국들이 독자적인 AI 역량 확보에 나서는 추세인데, 이 수요를 팔란티어·엔비디아 연합이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읽혀요. - 테슬라 중국 2월 판매량 91% 급증, 그런데도 주가는 하락
테슬라의 2월 중국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91% 뛰어올랐어요. 그러나 주가는 오히려 3.14% 하락했어요. 모델 Y 페이스리프트 효과와 중국 내 가격 인하가 맞물린 결과지만, 미국 내 정치적 리스크와 일론 머스크 관련 브랜드 이미지 우려가 상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 아마존, 이탈리아서 탈세 혐의 재판 위기
이탈리아 검찰이 아마존의 이탈리아 법인을 탈세 혐의로 기소 청구했어요. 빅테크 기업들의 유럽 내 세금 회피 문제는 오래된 쟁점인데, 재판으로 이어질 경우 벌금 및 추가 세금 부담 가능성이 생겨요. 아마존의 유럽 사업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해야 하는 이슈예요. - S&P 500, 스페이스X 빠른 편입 위한 규정 변경 검토
S&P 다우존스 인디시스가 스페이스X처럼 상장 기간이 짧더라도 S&P 500에 빠르게 포함될 수 있도록 규정 변경을 검토 중이에요. 스페이스X가 IPO(기업공개)를 단행할 경우 즉각 S&P 500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으로, 테슬라와 애플 등 관련주에도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예요.
🔮 오늘 시장 전망
이번 주 시장은 3/10 하루 반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내리막길을 걸었어요.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어요. 내일부터는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3월 18~19일)를 앞두고 시장이 연준의 금리 경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번 주 후반 나올 소매판매 지표도 소비 경기 판단에 중요한 변수예요.
섹터 차별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오늘처럼 시장 전반이 빠지는 날에도 세일즈포스와 팔란티어는 올랐어요. 기업 자체 이벤트(바이백, 파트너십)가 있는 종목은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보이고 있어요. 반면 AI 인프라 투자 대비 실적 가시성이 낮다고 평가받는 종목들은 계속 압박을 받고 있어요.
다음 주 실적 발표 일정과 FOMC 결과가 단기 방향을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여기서 포인트는요, 연준이 “경기 둔화 우려 vs. 여전한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어떤 신호를 보내느냐예요. 시장은 현재 연내 2~3회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 기대가 흔들리면 기술주 밸류에이션 전반에 충격이 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