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제 시장 어땠나요?
코스피가 5,532.59포인트로 무려 5.35% 급등했어요. 하루 만에 280포인트 넘게 뛴 거예요. 전날 5.96% 폭락했던 걸 생각하면, 말 그대로 ‘롤러코스피’가 펼쳐진 한 주예요. 코스닥도 1,137.68포인트로 3.21% 올랐고요.
이번 반등의 방아쇠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였어요. “전쟁이 곧 끝난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 살아났거든요. 전일 미국 시장도 나스닥 100이 1.34%, S&P 500이 0.88%, 다우가 0.56% 오르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넘겨줬어요.
최근 5일 추이를 보면 정말 아찔해요. 3월 4일에 코스피가 12.06% 폭락하며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고, 5일에 9.63% 반등, 9일에 다시 5.96% 급락, 그리고 어제 5.35% 반등. 하루하루가 자이로드롭이에요. 이런 극단적 변동성은 시장의 방향성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 외인/기관은 뭘 했나요?
어제 반등의 핵심 주역은 외국인이었어요.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 283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무려 14거래일 만의 1조 원대 매수예요. 그동안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 거예요. 기관도 9,164억 원을 사들이면서 힘을 보탰고요.
반면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조 8,340억 원을 순매도했어요. 급반등 구간에서 개인이 물량을 넘기고,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가는 전형적인 패턴이 나타난 셈이에요. 여기서 포인트는요, 최근 폭락장에서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가 반등하자마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코스닥은 조금 달랐어요. 기관이 4,298억 원 순매수로 주도한 반면, 외국인은 오히려 4,021억 원을 팔았어요. 개인은 136억 원 소폭 순매수로 거의 관망 모드였고요. 코스닥 액티브 ETF 2종이 이날 처음 상장한 것도 기관 자금 유입에 영향을 줬을 수 있어요.
🏢 대장주는요
어제는 반도체 섹터가 시장을 이끌었어요. SK하이닉스가 12.32% 급등하며 93만 9,000원을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9.34% 뛰어 18만 9,700원에 마감했어요. 전날 폭락분을 하루 만에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 강한 반등이었는데, 외국인이 이 두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게 결정적이었어요. SK스퀘어도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상승에 힘입어 11.59% 올랐고요. 삼성전자는 장 마감 후 자사주 16조 원 규모 소각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넥스트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19만 원대로 추가 상승했어요.
자동차 섹터도 견조했어요. 기아가 5.87%, 현대차가 4.93% 올랐는데, 다만 외국인은 현대차와 기아를 오히려 순매도했어요. 최근 주가 상승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여요. 그럼에도 기관 매수세가 주가를 떠받쳤어요.
에너지·방산 쪽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7.07% 상승해 10만 3,000원을 기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56%로 상대적으로 소폭 올랐어요. LG에너지솔루션(2.92%)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9%)도 상승했지만, 반도체 대비 탄력은 약했어요. 한 줄로 정리하면요, 외국인 복귀 수혜는 반도체에 집중됐고, 나머지 섹터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에 따라 동반 상승한 흐름이에요.
📋 눈여겨볼 공시
- 삼성전자 자사주 16조 원 소각 추진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16조 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했어요. SK㈜도 5.1조 원 규모를 소각한다고 해서, 대기업 주주환원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예요.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서,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시그널이에요. - 한올바이오파마 자기주식 처분 결정
한올바이오파마가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했어요. 자사주 ‘소각’과 달리 ‘처분’은 시장에 물량이 나온다는 뜻이라,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처분 목적과 규모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 케이이엠텍 전환사채(CB) 발행 결정 정정
전환사채는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에요. CB 발행은 자금 조달에는 유리하지만, 전환 시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가치가 줄어드는 것)될 수 있어요.
📰 오늘의 뉴스
- 트럼프 “전쟁 곧 끝난다”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 반등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기대감 발언이 어제 글로벌 증시 반등의 직접적 계기였어요. 다만 구체적인 평화 합의 일정이 나온 건 아니라서, 발언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으면 다시 되돌림이 나올 수 있어요. 시장은 트럼프 한마디에 5% 오르고 6% 빠지는 극단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당분간 헤드라인 리스크가 계속될 전망이에요. -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추경’ 공식화
이 대통령이 직접 “조기에 추경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추경 편성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에요. 구윤철 부총리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거래세 증가로 국채 발행 없이도 가능하다고 밝혔어요. 에너지 지원과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요. - 삼성전자 자사주 16조 소각, SK㈜ 5.1조 소각 추진
대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한 단계 격상되고 있어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37조 7,000억 원의 설비투자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어요.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7만 5,000원으로 제시하면서, 현재가 대비 58.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어요. - 코스닥 액티브 ETF 첫 출격
코스닥 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 2종이 처음 상장했어요. 타임폴리오와 삼성액티브가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데, 코스닥 수급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어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흐름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어요. - 서킷 브레이커·사이드카, 극단적 변동성 지속
3월 4일 서킷 브레이커 발동 이후 코스피 일간 변동폭이 5~12%에 달하는 극단적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사이드카도 수차례 발동되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에요. 이런 변동성 장세에서는 단기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저축은행들이 파킹통장 금리를 올리는 등 수신 경쟁에 나서고 있어요.
🔮 오늘 코스피 전망, 주목할 3가지 포인트
첫째,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효과예요. 장 마감 후 발표된 16조 원 규모 소각 뉴스가 오늘 주가에 본격 반영될 거예요. 애프터마켓에서 이미 19만 원대로 올라선 만큼, 시초가부터 추가 상승 여부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어요.
둘째,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예요. 14거래일 만에 1조 원대 매수로 복귀한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들일지가 관건이에요. 최근 극단적 변동성 속에서 외국인의 방향이 곧 시장의 방향이었거든요. 특히 반도체 섹터에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셋째, 추경 편성 속도와 유가 변수예요. 이 대통령이 조기 추경을 공식화하면서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이 나올 수 있어요.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추경의 성격과 규모가 달라질 수 있고, 이는 에너지 관련주와 내수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거예요. 다만, 트럼프 발언에 따른 종전 기대가 실제로 이어지지 않으면 되돌림 압력도 있으니, 오늘도 변동성에 대비한 관전이 필요한 하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