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스닥 어떻게 마감했나요?
오늘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나란히 웃으며 장을 마쳤어요. 나스닥 100은 0.84% 오른 735.60으로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S&P 500은 0.55%, 다우존스는 0.03% 올랐어요. 이번 주 흐름을 보면 나스닥의 반등이 뚜렷해요. 27일에 1.78% 크게 뛴 뒤 28일 잠깐 숨을 고르고(-0.11%), 오늘 다시 상승 탄력을 받았거든요.
여기서 포인트는요, 기술주가 시장을 끌고 가는 그림이 다시 살아났다는 점이에요. 다우가 거의 제자리걸음(+0.03%)을 한 반면 나스닥이 압도적으로 강했다는 건, 투자자들의 돈이 경기민감 대형주보다 성장주, 특히 AI·클라우드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신호예요. 이번 주 들어 나스닥 100이 717선에서 735선까지 올라온 걸 보면, 5월 후반 들어 기술주 매수 심리가 분명히 되살아났다고 읽을 수 있어요. 한 줄로 정리하면요, “조용한 다우, 뜨거운 나스닥”이 오늘의 분위기였어요.
🏢 빅테크 동향
오늘 빅테크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3.47% 급등이에요. 직접적인 호재라기보다는 분위기의 영향이 컸어요. 같은 날 델(Dell)이 미국 국방부와 96.9억 달러 규모 소프트웨어 계약을 따내고 1분기 매출도 437억 달러(전년 대비 +88%)로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 훈풍이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번졌거든요. 여기에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9,650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으며 650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다는 소식까지 겹쳐, AI 인프라에 깊이 발을 담근 MSFT가 수혜주로 부각됐어요.
애플(AAPL)은 0.53% 오르며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갔어요. 흥미로운 건 팀 쿡이 단 한 번도 AI를 요란하게 홍보한 적이 없는데도 주가가 신고가를 쓰고 있다는 점이에요. 시장은 애플이 조용히 디바이스 단의 AI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 ‘굳이 떠들지 않아도 결국 해낼 회사’라는 신뢰를 보내는 모습이에요. 시가총액은 4.57조 달러로, 엔비디아·알파벳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이에요.
엔비디아(NVDA, +0.78%), 알파벳(GOOGL, +0.33%), 아마존(AMZN, +0.79%)은 비슷하게 소폭 상승했어요. 다만 알파벳은 신경 쓸 대목이 하나 있었는데요, 전설적인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알파벳 지분을 전량 매도하고 그 돈으로 AI 하드웨어 종목 5개를 샀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소프트웨어 플랫폼보다 ‘AI를 굴리는 물리적 인프라(반도체·서버)’가 다음 주도주라는 베팅으로 읽혀요. 메타(META)는 0.01%로 사실상 보합이었지만, 잉여 컴퓨팅 파워를 외부에 팔겠다는 저커버그의 발언과 AI 클라우드 진출 검토 소식이 함께 나오며 사업 방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었어요.
테슬라(TSLA)는 0.40%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어요. 큰 AI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매수세가 받쳐주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화제였어요. 성사되면 3.4조 달러 규모 제국을 머스크가 통제하게 되는 셈인데, 일각에서는 합병이 오히려 테슬라 주주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당장의 실적보다 ‘서사’로 움직이는 테슬라다운 흐름이에요.
🤖 AI·테크 관련주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여기 있었어요.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무려 36.48% 폭등했거든요.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기대를 완전히 압도한 ‘어닝 서프라이즈’였어요. 캐나코드 제뉴이티는 즉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25달러로 상향했는데, 이 정도 급등은 단순히 숫자가 좋았다는 수준이 아니에요. AI 시대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는 걸 실적으로 증명한 거예요.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굴리려면 결국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고, 그 데이터가 쌓이는 곳이 바로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플랫폼이니까요.
이 흐름은 한 종목에 그치지 않았어요. 팔란티어(PLTR)가 8.17%, 서비스나우(NOW)가 6.47% 오르며 AI 소프트웨어 전반이 동반 강세를 보였어요. 팔란티어는 올해 들어 20% 하락한 상태였는데도 여전히 최선호주로 꼽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저가 매수세가 붙었어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도 8.14% 뛰었는데, 대만 당국과 협력해 불법 수출 시도를 차단했다는 소식이 신뢰 회복 재료로 작용했어요. AI 서버 핵심 공급사인 만큼 ‘공급망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신호가 호재가 된 거죠.
다만 모두가 오른 건 아니에요. 세일즈포스(CRM)는 0.75% 하락했어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함께 AI 수혜주로 거론되긴 했지만, ‘AI가 일자리를 줄인다’는 자동화 내러티브에 대한 회의론(오히려 인력을 두 배로 늘린 AI 기업 사례)이 나오면서 SaaS 종목 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모습이에요. 정리하면요, 오늘은 ‘AI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에 돈이 몰린 하루였고, 그 정점에 스노우플레이크가 있었어요.
📰 주요 뉴스
- 스노우플레이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36% 폭등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며 주가가 하루 만에 36% 넘게 급등했어요. 캐나코드 제뉴이티는 목표주가를 325달러로 올렸고, AI 데이터 인프라 수요가 실적으로 확인되며 클라우드 섹터 전체에 온기를 불어넣었어요. - 델, 국방부 96.9억 달러 계약 + 어닝 서프라이즈
델이 미국 국방부와 대형 소프트웨어 계약을 체결하고 1분기 매출 437억 달러(전년 대비 +88%)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강한 연간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주가가 급등했어요. 이 훈풍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엔터프라이즈 IT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어요. - 앤스로픽, 9,650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650억 달러 추가 조달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시리즈 H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어요. 아폴로·블랙스톤이 360억 달러 규모 부채 거래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며, AI 인프라 확장에 자본이 얼마나 빠르게 몰리는지 보여줬어요. - 드러켄밀러, 알파벳 전량 매도 후 AI 하드웨어로 갈아타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알파벳 지분을 모두 팔고 AI 하드웨어 종목 5개를 매수했어요.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반도체·서버 같은 물리적 인프라로 시장 주도주가 이동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요. -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가능성 언급
일론 머스크가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을 꺼내며 3.4조 달러 규모 통합 기업 구상이 화제가 됐어요. 다만 합병이 테슬라 주주 가치에는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어요.
🔮 오늘 시장 전망
오늘 시장이 남긴 메시지는 분명해요. AI 테마가 ‘기대’에서 ‘실적’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거예요. 스노우플레이크의 36% 폭등과 델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수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는 증거예요. 그동안 ‘AI가 돈을 벌긴 하느냐’는 의심이 있었는데, 이번 실적 시즌이 그 의심에 답을 주고 있는 셈이죠.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는요, 첫째로 드러켄밀러의 행보처럼 자금이 ‘AI 소프트웨어’에서 ‘AI 하드웨어·인프라’로 옮겨가는 흐름이 이어질지 봐야 해요. 둘째로 세일즈포스가 하락했듯, 같은 AI 섹터 안에서도 실적으로 증명한 종목과 내러티브에 머문 종목 사이의 차별화가 더 뚜렷해질 거예요. 셋째로 앤스로픽의 대규모 조달처럼 AI 인프라로 향하는 자본의 속도가 유지될지가 관건이에요.
이번 주 나스닥이 717선에서 735선까지 꾸준히 올라온 만큼 단기 과열 부담도 함께 봐야 해요. 투자 권유가 아니라 관전 포인트로 말씀드리면요, 다가올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물가·고용)가 이 상승세에 연료를 더할지 제동을 걸지가 다음 분기점이 될 거예요. AI 인프라 수요라는 큰 그림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만큼은 오늘 시장이 확실히 보여줬어요.
📎 참고 자료
- Finnhub — 나스닥·S&P500·다우 3대 지수 및 빅테크/AI 관련주 시세 데이터
- 최근 5일 지수 추이 데이터 — 나스닥 100·S&P 500·다우존스 일별 등락
- 종목별 뉴스 헤드라인 — 스노우플레이크·델·앤스로픽 등 주요 이슈
- Yahoo Finance — 종목별 시가총액 및 밸류에이션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