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시장 어땠나요?
코스피가 5,438.87로 0.40% 하락 마감했어요. 어제 3.22% 급락의 여진이 남아있는 모습이에요. 간밤 미국 시장이 또 흔들렸거든요. 나스닥 100이 2.39% 빠지고, S&P 500도 1.79% 하락했어요.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진 거예요.
그래도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인 건 긍정적이에요. 어제 시장을 공포에 빠뜨린 ‘터보퀀트(TurboQuant)’ 이슈가 다소 완화됐거든요. 터보퀀트는 구글이 발표한 AI 메모리 압축 알고리즘인데,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로 반도체주가 급락했었어요. 오늘은 “실제 상용화까지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도체 대형주들이 하락 폭을 축소했어요.
코스닥은 1,141.51로 0.43% 반등에 성공했어요. 어제 1.98% 하락에서 하루 만에 돌아선 거예요. 최근 5거래일 흐름을 보면 극심한 변동성이 눈에 띄어요. 3월 23일 코스피가 6.49% 폭락한 뒤, 24~25일 이틀 연속 반등했다가 26일 다시 3.22%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요. 중동 리스크와 터보퀀트 쇼크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 외인/기관은 뭘 했나요?
외국인이 오늘도 코스피에서 3조 4,286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이게 무려 7거래일 연속 매도세예요. 최근 두 달간 누적 매도 규모가 50조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12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중동 불확실성에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을 떠날 이유가 많았던 거예요.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2,337억원 순매도했어요.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2조 2,596억원을 쓸어담았어요. 삼성전자만 1조 3,428억원, SK하이닉스를 8,824억원어치 순매수했다고 해요. 터보퀀트 쇼크로 급락한 반도체주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거죠. 기관도 코스피에서 7,785억원, 코스닥에서 507억원 순매수하며 개인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어요.
한 줄로 정리하면요, 외국인이 대규모로 던지는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외국인 매도세가 언제 멈출지가 시장 반등의 열쇠예요. 환율 안정이나 중동 리스크 완화 같은 신호가 나와야 외국인 자금이 돌아올 수 있어요.
🏢 대장주는요
반도체 섹터가 여전히 부진했지만, 어제보다는 나았어요. SK하이닉스가 2.79% 하락한 907,000원, 삼성전자가 1.78% 내린 176,900원으로 마감했어요. 어제 SK하이닉스가 6.23%, 삼성전자가 4.71%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낙폭이 확연히 줄었어요. 터보퀀트 쇼크가 일단 1차 충격은 소화된 분위기예요. 다만 “HBM 수요 감소 가능성”이라는 근본적 우려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어요.
오늘 시총 TOP10에서 가장 크게 빠진 건 SK스퀘어(-4.3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2%)였어요.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반도체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거예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방산주에 양면적 영향을 주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의 2.4조원 규모 유상증자 후폭풍이 그룹 전체에 부담을 준 측면이 있어요. 두산에너빌리티(-3.57%)도 에너지·방산 테마주로 함께 약세를 보였어요.
자동차 섹터는 상대적으로 선방했어요. 현대차(-0.61%)와 기아(-1.29%)는 소폭 하락에 그쳤어요. LG에너지솔루션은 유일하게 0.26% 상승하며 시총 TOP10 중 홀로 플러스를 기록했어요. 삼성바이오로직스(-0.88%)도 비교적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여, 바이오·2차전지 같은 비반도체 섹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어요.
📋 눈여겨볼 공시
오늘 주요 공시는 대부분 사업보고서 제출과 기재정정이었어요. 개인투자자에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공시는 많지 않았지만, 몇 가지 짚어볼 게 있어요.
- 한화솔루션 2.4조원 유상증자 후폭풍
공시는 아니지만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예요. 김동관 부회장이 30억원을 직접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했어요.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 희석 우려가 크고, 작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6조원 유증 사례와 비교되며 한화그룹 전반에 대한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어요. - 삼양컴텍·태광 사업보고서 정정
사업보고서 기재정정은 기존에 제출한 보고서에 오류나 누락이 있었다는 의미예요. 대부분 경미한 수정이지만, 해당 종목을 보유 중이라면 정정 내용을 한 번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 오늘의 뉴스
- 구글 ‘터보퀀트’ 논문 파장, 반도체주 이틀째 영향
구글이 발표한 AI 메모리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가 HBM 수요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요.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오히려 AI 모델이 더 커지면 메모리 수요는 계속 늘 수 있다는 반론도 내놓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다음 카드가 무엇인지가 관건이에요. - 미국-이란 전쟁 리스크 고조, 유가·환율 동시 상승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요. 브렌트유와 WTI 모두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주식 매도와 맞물려 올라가고 있어요. 물가와 금리에 동시에 부담을 주는 시나리오라서 시장이 경계하고 있어요. - 외국인 2개월간 50조 순매도, 삼성전자 지분율 역대급 하락
외국인의 한국 증시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어요.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1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달러 강세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겹치면서, 신흥국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는 모습이에요. - 광통신 대장주 급등, 엔비디아 수혜 기대
터보퀀트 반도체 주가 충격 속에서도 광통신·광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어요. AI 데이터센터에서 광통신 수요는 오히려 늘어난다는 논리로, 시장의 관심이 반도체에서 광통신 쪽으로 일부 이동하는 모습이에요. - 증권업계 역대 최대 주주환원책 발표
증권사들이 호황에 힘입어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고 있어요. 증시 거래량 증가와 수수료 수익 확대가 배경이에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주의 배당·자사주 매입 규모를 눈여겨볼 만해요.
🔮 오늘 시장 전망
오늘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예요.
첫째, 터보퀀트 반도체 주가 충격이 추가로 확산될지예요. 어제 6% 넘게 빠졌던 SK하이닉스가 오늘 2.79%로 낙폭을 줄인 건 긍정적이에요. 하지만 이 이슈가 완전히 소화되려면 “HBM 수요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실질적인 데이터가 필요해요. 당분간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은 높을 수밖에 없어요.
둘째, 외국인 매도세의 임계점이에요. 7거래일 연속, 2개월간 50조원 매도는 결코 가벼운 수치가 아니에요.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가 멈추지 않으면 시장의 하방 압력은 계속될 수밖에 없어요.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함께 체크하세요.
셋째, 중동 지정학 리스크예요. 미국-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 유가 상승 → 인플레이션 우려 → 금리 인상 기대라는 연쇄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에너지·방산 섹터에는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시장 전체적으로는 부담 요인이에요. 최근 5거래일간 코스피가 5,400~5,600 사이에서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방향성보다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중요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