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스닥 어떻게 마감했나요?
오늘(6월 5일) 미국 증시는 지수별로 뚜렷하게 엇갈린 혼조세로 마감했어요. 다우존스가 +1.66% 오르며 이번 주 최고치인 516.70포인트를 찍었고, S&P 500도 +0.38% 상승했어요. 반면 나스닥 100은 -0.48% 하락하며 2일 연속 내리막을 이어갔어요. 어제(6월 4일)에도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던 걸 생각하면, 다우와 S&P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기술주 약세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어요.
이 엇갈린 흐름의 배경에는 전날 브로드컴(Broadcom)의 AI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실망이 있어요. 브로드컴이 예상보다 낮은 AI 매출 전망을 제시하자, AI 인프라 투자 속도에 의문이 생기면서 기술주 전반에 찬물을 끼얹은 거예요. 반면 전통 산업과 금융·소비재가 중심인 다우존스는 이 충격에서 비교적 자유로웠어요. 여기서 포인트는요, 나스닥이 흔들릴 때 다우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는 점이에요. 오늘 장세는 그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줬어요.
🏢 빅테크 동향
오늘 빅테크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단연 알파벳(GOOGL)이에요. +3.68% 급등하며 372.19달러를 기록했어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을 4위 주요 보유 종목으로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버핏이 선택한 AI 기업”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었어요. 가치 투자의 대명사가 성장주인 구글을 대규모로 담는다는 건, 구글의 AI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에요.
엔비디아(NVDA)는 +1.82% 상승하며 218.66달러를 기록했어요. 엔비디아가 Nemotron 3 Ultra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애플과의 대형 제휴 가능성이 언급됐는데, 이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 아마존(AMZN)도 +1.51% 오른 253.79달러를 기록했는데, Pinterest가 아마존 AI 칩에 무려 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클라우드 사업 기대감을 키웠어요. 메타(META, +0.74%), 애플(AAPL, +0.31%), 마이크로소프트(MSFT, +0.17%)는 소폭 상승에 그쳤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추론 모델 MAI-Thinking-1을 공개했는데, 시장 반응은 아직 중립적이에요. OpenAI와의 관계가 ‘긴밀한 파트너십에서 묘한 사이(situationship)’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자체 AI 역량 내재화에 속도를 내는 행보로 읽혀요. 반면 테슬라(TSLA)는 -1.24% 하락해 418.45달러를 기록하며, 오늘 빅테크 중 유일하게 내렸어요. SpaceX IPO 관련 불확실성과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가 겹친 결과예요.
🤖 AI·테크 관련주
AI·클라우드 관련주는 오늘 종목별로 뚜렷하게 갈렸어요. 먼저 반가운 소식부터 보면,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1.20% 오르며 244.18달러를 기록했어요. 투자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가 목표주가를 28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현재 주가 대비 약 17% 추가 상승 여지를 인정받은 셈이에요. 서비스나우(NOW)도 +1.24% 상승하며 119.36달러를 기록했는데, 코그니전트(Cognizant)와 AI 거버넌스 플랫폼 통합 파트너십을 체결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 두 종목 모두 AI 워크플로우 수요가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어요.
반면 팔란티어(PLTR)는 구글 클라우드와 딜을 체결하고 AIPCon 10까지 개최했음에도 -0.35% 하락했어요. 좋은 뉴스에 주가가 오르지 않는 건,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주가가 실적 대비 고평가된 상태)에 대한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에요. 세일즈포스(CRM, -0.98%)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1.10%)도 하락했어요. 전날 브로드컴 쇼크가 AI 서버·인프라 관련주 전반에 여진처럼 남아있는 모습이에요. AI 투자 열기는 여전하지만,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순간 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계속 쌓이고 있어요.
📰 주요 뉴스
- 엔비디아-애플, Nemotron 3 Ultra 모델로 대형 동맹 가능성 부상
엔비디아가 Nemotron 3 Ultra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애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이 언급됐어요. 두 회사가 협력한다면 AI 반도체부터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까지 전방위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은 이 소식에 두 종목 모두 긍정적으로 반응했어요. -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I 모델 MAI-Thinking-1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 개발한 추론형 AI 모델을 공개했어요. OpenAI와의 관계가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자체 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행보로, 장기적으로 AI 비용 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예요. - Pinterest, 감원 이후 아마존 AI 칩에 40억 달러 투자 결정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직후 Pinterest가 아마존의 AI 칩 인프라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어요. 사람은 줄이고 AI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아마존 클라우드(AWS) 사업에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돼요. - 팔란티어, 구글 클라우드 딜 체결 + AIPCon 10 개최에도 주가 하락
호재에도 주가가 내리는 ‘뉴스에 팔아라(buy the rumor, sell the news)’ 현상이 팔란티어에서 나타났어요. 이미 고평가 논란이 있는 만큼, 좋은 뉴스만으로는 추가 상승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걸 보여줬어요. - 바클레이즈, 스노우플레이크 목표주가 285달러로 상향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인정하며 목표주가를 높였어요. 현재 주가(244달러) 대비 약 17% 상승 여지를 제시한 것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시장에서의 입지가 재평가받고 있어요.
🔮 오늘 시장 전망
내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 5월 고용보고서(Jobs Report) 발표예요. 고용 지표는 연준(Fed,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핵심 데이터예요.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경기가 튼튼하니 금리를 더 오래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신호로 읽혀 성장주(나스닥)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반대로 고용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면서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오늘 장에서 드러난 나스닥과 다우의 괴리도 계속 주목해야 해요. 이번 주 들어 다우가 신고점을 향해 달리는 동안 나스닥은 2일 연속 하락했는데, 내일 고용보고서 결과에 따라 이 흐름이 지속될지 아니면 기술주로 자금이 되돌아올지가 결정될 거예요. 브로드컴 쇼크의 여진이 아직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지만, 엔비디아-애플 협력이나 Pinterest의 AI 칩 대규모 투자 같은 뉴스들은 AI 수요 자체가 꺾인 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줘요. 알파벳(구글)에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가치 투자 기관까지 대규모로 베팅한다는 사실도 기억해두세요. AI 산업의 수익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이 반영된 거니까요.
📎 참고 자료
- 제공 데이터 — 미국 3대 지수(나스닥 100, S&P 500, 다우존스) 최근 5일 추이 및 당일 시세
- Finnhub / Yahoo Finance — 빅테크·AI 관련주 종목별 주가, 시가총액 및 뉴스 헤드라인
- Barclays 애널리스트 리포트 — 스노우플레이크(SNOW) 목표주가 상향 근거
- Bloomberg / CNBC — 다우존스 지수 동향, 브로드컴 AI 가이던스 분석 및 고용보고서 전망
- Berkshire Hathaway 포트폴리오 공시 — 알파벳 보유 지분 관련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