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스닥 어떻게 마감했나요?
5월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하며 기분 좋게 한 달을 마무리했어요. 다우존스가 +0.74%로 가장 크게 올랐고, 나스닥 100은 +0.37%, S&P 500은 +0.25% 상승했어요. 폭은 크지 않았지만 방향이 중요해요. S&P 500과 나스닥 모두 이번 달을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고, S&P 500은 9주 연속 주간 상승이라는 흐름까지 이어갔거든요.
최근 5일 추이를 보면 분위기가 더 잘 읽혀요. 26일에 나스닥 100이 +1.78% 크게 뛴 뒤 27일에 잠깐 -0.11%로 숨을 골랐는데, 28일(+0.84%)과 29일(+0.37%) 다시 이틀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회복했어요.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건 중동(이란) 관련 긴장 완화 기대감이었어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줄면 위험자산(주식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돈이 다시 모이거든요. 여기서 포인트는요, 지수는 조용히 올랐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종목별 온도차가 굉장히 컸다는 점이에요.
🏢 빅테크 동향
이날 빅테크는 마이크로소프트(MSFT)만 홀로 +5.45% 급등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약세였어요. 알파벳(GOOGL)이 -2.51%로 가장 많이 빠졌고, 엔비디아(NVDA) -1.45%, 테슬라(TSLA) -1.43%, 아마존(AMZN) -1.23%가 뒤를 이었어요. 메타(META)는 -0.44%, 애플(AAPL)은 -0.14%로 거의 보합(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에 가까웠고요. 지수는 올랐는데 대장주들이 줄줄이 내렸다는 건, 그만큼 다른 곳으로 돈이 옮겨갔다는 신호예요.
종목별 사정도 있었어요. 엔비디아는 다음 주 컴퓨텍스(Computex, 대만에서 열리는 IT 박람회) 행사를 앞두고 “다음 행보에 대한 암시”를 흘렸다는 소식에도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어요. 그동안 워낙 많이 오른 종목이라 좋은 뉴스에도 일단 팔자는 심리가 나온 거죠. 아마존은 1월 대규모 감원에 이어 추가 인력 감축 소식이 전해지며 클라우드 경쟁력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어요.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주 빌드(Build)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오픈AI 의존도를 낮춘 자체 AI 모델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빅테크 중 유일하게 강하게 튀어 올랐어요. 한 줄로 정리하면요, “AI 하드웨어 대장주는 쉬어가고, 실적과 AI 성장 스토리가 받쳐주는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한 하루”였어요.
🤖 AI·테크 관련주
이날의 진짜 주인공은 빅테크가 아니라 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주였어요. 서비스나우(NOW)가 +14.38%로 폭등했고, 슈퍼마이크로(SMCI) +11.60%, 팔란티어(PLTR) +9.21%, 세일즈포스(CRM) +8.47%, 스노우플레이크(SNOW) +6.84%까지 일제히 두 자릿수 안팎으로 치솟았어요. 시장에서는 이걸 두고 “AI 트레이드가 다시 달아올랐다”고 표현했어요.
흐름을 해석해 보면 이래요. 그동안 AI 투자 수혜는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하드웨어에 집중됐는데, 이제 그 칩으로 실제 서비스를 만들어 돈을 버는 소프트웨어·SaaS(구독형 소프트웨어)로 관심이 옮겨가는 모습이에요. 팔란티어는 1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고, 스노우플레이크는 HSBC의 투자의견 상향이 더해졌어요. 슈퍼마이크로는 유럽 AI 클라우드 파트너십 소식이 호재였고요. 한동안 고평가 논란에 눌렸던 SaaS 종목들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여기서 포인트는요 AI 투자 테마의 무게중심이 칩에서 소프트웨어로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에요.
📰 주요 뉴스
- 5월 증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 — 9주 연속 주간 상승
S&P 500이 5월을 신고가로 마무리하며 9주 연속 주간 상승 기록을 이어갔어요. 그만큼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라, 6월에도 추세가 유지될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I 모델 공개 예고 — 애플은 배당 인상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주 빌드(Build) 콘퍼런스에서 오픈AI 의존도를 낮춘 자체 AI 모델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어요. 애플은 분기 배당(기업이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을 4% 올리며 주주 환원을 이어갔고요. 자체 AI 역량 강화와 주주 환원은 모두 투자자 신뢰를 떠받치는 재료로 읽혀요. - 메타, 광고를 넘어 유료 구독으로 영역 확장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에 유료 구독과 AI 구독 모델을 확대한다고 밝혔어요.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시도라, 장기 실적에 의미가 큰 변화예요. - 아마존, 추가 인력 감축
1월 대규모 정리해고에 이어 추가 감원 소식이 나왔어요. 비용 절감은 단기 수익성엔 긍정적이지만,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졌어요. - 슈퍼마이크로, 유럽 AI 클라우드 파트너십 체결
슈퍼마이크로가 유럽 AI 클라우드 협력 소식에 급등했어요. AI 인프라 수요가 미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 오늘 시장 전망
이날 시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수는 신고가, 속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순환매(돌아가며 오르는 흐름)”였어요. 엔비디아 같은 대장주가 잠시 쉬는 사이 서비스나우·팔란티어·세일즈포스 같은 AI 소프트웨어주가 바통을 이어받았죠. 앞으로 봐야 할 첫 번째 포인트는 이 순환매가 며칠짜리 단기 현상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주도주 교체인지예요.
두 번째는 엔비디아의 컴퓨텍스(Computex) 행사예요. 이날은 차익 실현에 밀렸지만, 다음 주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서 강한 메시지가 나오면 하드웨어 진영이 다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중동 관련 지정학 리스크인데, 긴장 완화 기대가 증시를 밀어 올린 만큼 이 기대가 흔들리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요. 6월 들어 발표될 고용·물가 등 경제지표와 연준(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신호도 함께 챙겨보면 좋겠어요. 투자 권유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관전 포인트니까, 이번 주의 ‘AI 소프트웨어 반등’이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지 차분히 지켜보면 돼요.
📎 참고 자료
- Finnhub — 나스닥·S&P 500·다우존스 3대 지수 및 종목별 시세 데이터
- Finnhub — 빅테크 및 AI·클라우드 관련주 등락률·시가총액 데이터
- 주요 외신 헤드라인 — 배당 인상, 메타 구독 확장, 아마존 감원 등 기업 뉴스
- 최근 5거래일 지수 추이 데이터 — 주간 흐름 및 추세 분석